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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보조금 횡령...관리 허술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7-24 07:30:00 수정 2015-07-24 07:30:00 조회수 1




           ◀ANC▶
미술대전 행사 보조금
천 4백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순천미술협회 간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감사까지 벌인 순천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해
보조금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열린 순천미술대전의
전시작품 사진이 실린 도록입니다.
[C/G]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장
50살 강 모 씨는 미술대전 보조금으로
순천시로부터 5천 8백만 원을 지원받아
이 책자 2천 부와 족자 3백 장을 제작하는데
모두 5천 6백여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런 다음 한 업체에게서 현금으로 천 만 원을,
또 다른 업체에서는 차명계좌를 통해
460여만 원을 돌려 받았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이런 수법으로
모두 천 4백여만 원의 보조금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매년 이뤄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또다시 계약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지부장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반면 강씨는 일부 비용을 돌려받은 건 맞지만
미술대전 행사를 치르는데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
"(전 집행부에서) 관례상 해 왔으니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해서 따랐을 뿐입니다.
 직원들 월급, 미술대전 여러 방면에 사용을.."
한편, 보조금을 지급한 순천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고,이후 부정사용 의혹이 제기돼
감사까지 벌였지만 역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INT▶
"자체 감사에서도 횡령 사실은 없는 것으로...
 서류를 보고 하는 거지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S/U]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강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다른 보조금 사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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