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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혈액 수급 비상-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7-27 07:30:00 수정 2015-07-27 07:30:00 조회수 0





(앵커)
메르스 여파로
단체 헌혈 취소가 잇따르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메르스 때문에 -
미뤄뒀던 수술까지 -
한꺼번에 진행하면서
혈액 공급에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광주의 한 '헌혈의 집'입니다.
방학을 맞은 학생과 시민들이
침상에 누워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편미나/대학생
"학원 끝나고 친구하고 갑작스럽게 헌혈하게 됐는데 뿌듯한 것 같아요"
최근 방학과 함께 사정이 조금 나아졌지만
올 상반기 혈액 수급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CG)/ 메르스 여파로 개인은 물론 단체 헌혈이
급감해 올 상반기 34군데 3천 4백여명이
헌혈을 취소했습니다.
메르스에 앞서서는 볼거리까지 유행을 하면서/
헌혈을 통한 혈액 공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인터뷰)송화태/헌혈 297회 헌혈자
"평상시에는 대기자들이 보통 거의 10명에서 15명 됐는데 근래 들어서 메르스 때문에 와서 헌혈을 하다보면 바로바로 할 정도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현재 광주전남혈액원이 보유하고 있는
농축적혈구는 2천 8백여 유닛으로
8일 분에 불과합니다.
(스탠드업)
특히, 백혈병이나 암환자에게 필요한
농축혈소판 같은 경우에는
하루분도 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에 혈액 수요는 크게 늘어난 상탭니다.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대형병원마다 미뤄뒀던 수술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군남/충장로 헌혈의 집 책임 간호사
"병원에서 예정된 수술이 밀려 있기 때문에 거기에 응급하게 맞춰주기 위해서 특히 백혈병이나 암 환자에게 쓰는 혈소판 혈액은 지금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전통적으로 헌혈 비수기인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혈액 공급에 적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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