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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일은 나중에..일단 짓자?-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7-29 07:30:00 수정 2015-07-29 07:30:00 조회수 0





           ◀ANC▶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신안*영광젓갈타운,
어제(27) 보도했는데
사업 구상과 공사, 활성화 계획까지
허술했습니다.자신의 돈이였으면 이렇게 썼을 지
묻고 싶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09년 만들어진
영광 설도젓갈타운 타당성 분석 자료입니다.
2012년 영광군 관광객이 43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 영광군의 2012년 공식 관광객은
294만여 명으로 추정치의 67% 수준에
그쳤습니다.
용역자료는 2040년까지 연평균 35만 명이
젓갈타운을 찾을 것으로 낙관했고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INT▶설도젓갈타운 상인
"영광도 염산 소금, 설도 젓갈 그러거든.
신안도 마찬가지야. 신안 소금 신안 젓갈.
주 상권은 소비층을 보면 광주쪽을 보고"
농지인데다 수자원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돼, 건물 공사와 젓갈판매행위가
금지된 곳이었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행정처리는 늦어져 공사 지연을 초래했습니다.
필수시설이 설계에 빠졌다 뒤늦게 끼워넣어
졌고, 누락된 공사자재 물량이 추가되는 등
설계변경이 수십 차례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총사업비가 백억에서 120억으로
늘면서 재정자립도 9%대의 영광군은
20억 원의 군비를 더 써야 했습니다.
           ◀INT▶영광군 관계자
"예산의 범위내에서 설계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초과 예상된 것들은 거기다가
(최초 설계) 금액을 명시 안 해놨어요"
젓갈타운 때문에 확장했다는 도로는
한복판에 전봇대가 박혀 있는가 하면
포장도 안 돼 있고..
2년 전 완공한 신안군 젓갈타운의
진입도로는 불과 석 달 전 공사가 시작되는 등
길도 없이 건물만 짓는 황당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INT▶신안군 관계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게끔 진입로 부분을
첫째로 확보했어야 됐는데 그런 부분에
미흡했던게 아쉽게 생각됩니다"
젓갈타운 안에 별도로 만든 홍보전시관은
어떻게 운영할 거냐는 질문에
신안군도 영광군도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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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최우식 yschoi@ysmbc.co.kr

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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