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전남의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로 부산이나 제주 등에서 발생했던
이안류가 다른 해안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예측이 어려운만큼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주말 동안 수만 명의 피서객이
찾았던 완도의 한 해수욕장.
튜브에 몸을 의지한 채 떠내려가던
물놀이객들이 하나둘 구조됩니다.
어제(8) 오전 10시 30분쯤
해수욕장에서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에
물놀이하던 관광객 30여 명이 표류하거나
떠내려가다 구조됐습니다.
◀INT▶ 완도해경
"갑자기 휩쓸려간 사람들 구조.."
[C/G]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의 지형을 통해 썰물처럼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역파도로도 불립니다.
주로 부산 해운대나 제주 중문 등
남쪽으로 넓게 열린 해안에서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74건의 이안류가 발생해
천 2백여 명이 구조되는 등 물놀이객이
많은 여름철에 그 피해가 큽니다.
[C/G] //이안류를 만날 경우 흐름에 대항해
거슬러 헤엄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해안선과 평행 방향으로 헤엄쳐
이안류 흐름에서 벗어난 뒤 해안으로
헤엄쳐나오거나 구조를 기다려야합니다.//
현재 이안류 예측정보시스템이
운영되는 해수욕장은 전국에 4곳 뿐이어서
부안에서는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마다 대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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