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전남도의원들이 '선상무지개 학교' 교육활동을
점검한다며 일본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로 출발하면서
정작 점검해야할 선상 교육은 점검하지도
못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지역 학생 2백여 명이 지난달 28일,
선상 무지개학교 항해를 떠났습니다.
10박 11일 동안 국제항해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섭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도
교육활동을 점검한다며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SYN▶ 00도의원
/의원들이 현장에서 봐야된다는 그런 뜻으로
갔어요. 감을 알아야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반영하죠./
하지만 교통편은 학생들과 달리 항공기..배 안에서 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받는지 확인도 하지 못한 채
교민초청 리셉션과 원폭자료관 등만
동행했습니다.
해외출장 비용도 이상합니다.
공무 국외여행경비가 지출됐는데 국외 여비엔 항공료만 책정돼 있습니다.(투명CG)
◀SYN▶ 00도의원
/(체류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비용이 안들어
갔나요? 국외여행경비 그 안에 포함된 것
아닌가요?//
하지만 전라남도 교육청이
숙박비 등 체류비용을 대신 지급했습니다.
1인당 6-70여만 원, 의원들에게 추가로 들어간
선상 무지개학교 예산만 5백만 원이 넘습니다.
◀SYN▶ 교육청 관계자
/항공료는 의원님들이 부담하시고 숙박비 등은
저희가 부담했습니다.//
도의원들이 4년 동안 쓸 수 있는
공무 국외여행경비는 8백만 원이 넘지만
의원들은 항공료만 지출한 채 해외로
떠났습니다.
국내 여비도 이상합니다.
대부분 의원들이 도교육청이 준비한 전세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갔는데 모든 의원들에게
일괄적으로 교통비가 지급됐습니다.(투명CG)
취재가 시작되자 전남도의회는
교통비를 개별로 지출하지 않은 의원들에게는
관련 예산을 반납받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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