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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병원에 가짜환자가?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5-08-12 07:30:00 수정 2015-08-12 07:30:00 조회수 0

 
         ◀ANC▶
한센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소록도병원,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집 걱정, 먹을 것 걱정도 없고
각종 의료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노린 이른바 '가짜 한센인'들이
소록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1916년 설립된 고흥의 국립소록도병원.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센인
550여 명 가운데 일부가
가짜 한센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G 1] 한센병을 앓고 있지 않거나
과거에 치료 이력이 없는데도
허위 진단서 등을 통해
소록도 병원에 들어왔다는 겁니다.///

           ◀SYN▶
"그 사람들은 평생동안 정부에서 먹여 살려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국가적으로 예산이
 얼마나 절단이 납니까"

병원측이 이같은 의혹에 대해
올해 초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로 환자 9명의 증빙서류 발급사실이
불분명했고, 이 가운데 3명의 서류는
병원 자치위원회 관계자가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필체가 동일하거나 그런 사항들이 확인됐죠.
 추가 조사를 해보니까 임의로 서류를
 꾸며서 저희들한테 제출된.."

병원측은 서류 위조행위에 가담한
전 자치위원장 등 4명을 퇴원시켰지만,

환자 9명에 대해서는
실제 한센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대로 병원에서 머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SYN▶
"이 분들이 서류가 좀 미비하다고 해서
 명확하게 (한센병) 환자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경찰은 병원관계자들과 환자들을 소환해
구체적인 입원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S/U] 병원측은 경찰조사 결과
허위서류를 통해 입원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강제퇴원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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