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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R

김주희 기자 입력 2015-08-21 07:30:00 수정 2015-08-21 07:30:00 조회수 0



           ◀ANC▶
광양 향교에서 조선조 과거시험을 재현한
한시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조선중기 광양 출신 유학자,
신재 최산두 선생을 추모하는 자리가 돼 
볼거리와 함께 그 의미도 더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광양 향교 명륜당 앞뜰에
전국의 유림 100여명이 모여 앉았습니다.
과거 시험의 시작을 알리는 격고와 함께
시제가 게시됩니다.
'신재 최산두 선생 추모'라는 시제가 내걸리자
유림들도 한자 한자 진지한 표정으로
한시를 지어 나갑니다.  조선시대 진사시를 그대로 재현해 치러진
한시 백일장에 대해 유림들도
고무적인 반응입니다.
           ◀INT▶
(저 옛날 선생님들이 하셨던 일이라 후손이 이어서 계속하면 더 즐겁고 공부가 되고 또 도덕심도 갖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SU]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이번 한시 경연 대회는
신재 최산두 선생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신재 최산두 선생은 광양 출신으로
조선 중기 정4품 사인까지 지냈지만
1519년 기묘사화에 연루돼 수난을 당한 뒤
후학 양성에만 여생을 바친 
호남 3걸 가운데 한명입니다. 
           ◀INT▶
(전국의 유림들로 하여금 한시 작가들로 하여금 그분을 칭송하는 글을 모아서 문집으로 만들고 광양의 정신적, 관광적 자원으로 쓰고자 하는 겁니다.)
이번 백일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돌아보고
또 그 지혜를 배우는 의미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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