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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언: 오늘 하루종일 전방에서 벌어진
긴박한 상황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남북관계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까지 악화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데스크 인터뷰 오늘은
원광대 이재봉 교수로부터
광복 70주년과 통일의 의미, 그리고
얼어붙은 남북관계 등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재봉: (간단한 인사말)
박성언: 오늘 무척 긴박한 하루였습니다.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지금같은 한반도 긴장관계를 풀 해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이재봉:어떠한 일이일어나더라도 대화 협상을 해야죠. 물론 만에 하나 돌발사태가 일어난다면은 최악으로 치닫을수 있는 전면전이 발생한다면은 초전박살낼 준비는 해야죠. 하지만 가장 좋은것은 그러한 갈등이 깊어지기 전에 또는 무력충돌이라든지 전쟁이 빚어지기 전에 대화로 푸는게 가장 좋지요. 북한은 우리에게 형제이자 적입니다. 우리가 너무 적 쪽에다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래가지고 어떻게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겠습니까. 형제의 측면도 강조해 나가야지요. ////////////////////////////////////////////
박성언: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과거의 '빨갱이'와 같이 '종북'이라는 또 하나의 낙인이 생겼습니다. 여순사건을 겪은 우리 지역에서도 그런 낙인의 피해를 직접 겪으신 분들도 있는데요. 이 같은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재봉: 종북이나 빨갱이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북한을 겨냥한게 아니고 우리 정권 안보차원에서 그런것 같아요. 간단한 예로 얼마전에 있었던 세월호참사 그걸 비판한다든지 애도하는 노란리본만 달아도 종북아니냐 이렇게 나오단 말이에요. 그게 북한하고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종북이나 빨개이 딱지를 붙이는 것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지요.
박성언: 국내 정치로 이용하고 있다.////////////////////////////////////////////
박성언: 끝으로 한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통일이 되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한가지를 들어주실까요?
이재봉: 한마디로만 얘기하자면 분단에 따른 폐혜가 너무나 크고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잘 느끼지 못할수가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민주화라든지 발전이 되질않고 있고 분단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마어마한 국방비가 들어가야하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갈등이 생기고 있고 물론 지역갈등과 세대갈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심각한게 이념갈등 아니겠어요. 분단이 되어 있기때문에 무력 충돌 연평도 포격이라든지 서해교전 이라든지 항상 일어나고 있고 어제 오늘 처럼 전면전으로 치닫을수 있는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전쟁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하겠지요.
박성언: 네 알겠습니다. 오늘 귀한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재봉: 고맙습니다.
박성언: 지금까지 원광대 이재봉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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