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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문턱 접어든 흑산도-R

최우식 기자 입력 2015-09-09 07:30:00 수정 2015-09-09 07:30:00 조회수 0





           ◀ANC▶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고 이름 붙여진
흑산도에 초가을 바다내음이 가득합니다.
가을 문턱에 접어든 서남해 섬들의 큰 형,
흑산도를 양현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강산이 세번 바뀌는 동안 겨우 만들어 낸
열두 굽이 길.
상라산 고갯길을 오르자 퍼런 바다가
펼쳐집니다.
길 장 자에 섬 도자, 모습이 길다해서
이름 붙여진 습지 생태의 보고, 장도가
기다립니다.
           ◀INT▶안환 / 충남 당진
"없어요. 없어. 이런 섬. 그러니까 보러왔어요"
한반도 모습을 닮은 지도바위.
뿌옇게 피어오른 바다안개와 퍼런 소나무.
아기자기한 돌담길은 작은 마을을
휘감고 있습니다.
흑산도로 유배왔던 정약전 선생의
서당 앞에서는 호박 한 덩이가
잘 익었습니다.
           ◀INT▶ 김혜숙 / 대전시
"가을 초입을 맞이해서 흑산도란 섬을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섬사람들이 손수 따다 말린 해산물을 놓고,
조금만 더 깎아달라, 한 주먹만큼 더 달라는
정겨운 실랑이까지...
하늘이 한 뼘 더 높아진 요즘,먼 바다 외로운 섬 흑산도는 사람과 자연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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