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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초 한방특구인 장흥군이 수십억 원을
투자해 추진했던 사상의학 체험랜드가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애초 부실한 민간사업자 선정이 문제였는데
최근, 지원한 국비를 전액 회수하라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문연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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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는 음식과 약으로 질병을 고치는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
장흥군이 천관산 자락에 이 사상의학 체험장을
조성하겠다며 국비와 지방비 등 48억 원의
예산을 투자했습니다.
약선요리와 다원체험장, 한방진료실과 약초방,
아토피 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였는데
제대로 운영되는 시설은 한 곳도 없습니다.
(S/U) 당초 체험장으로 쓰기로 했던
드라마촬영장은 수년째 방치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목조 건물은 날림공사로 지어졌고 곳곳이
썩고 떨어져 나갔습니다.
약선요리와 다원체험장은 일반 식당으로 바꼈고 생약초 체험장인 유리온실은 놀리고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민간사업자는 수 차례 바뀌고
이제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까지
몰렸습니다.
◀SYN▶ 장흥군청 관계자
"민간사업자 자금난으로 사업 차질"
최근 감사를 벌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자가 임의로 바뀌고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을
적발해 국비 24억 원 전액을 환수하라고
조치했습니다.
장흥군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할 계획인데
부실한 사업자 선정과 사업자 변경 묵인,
허술한 관리 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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