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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고천암호 주민들 (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09-18 20:30:00 수정 2015-09-18 20:30:00 조회수 0




           ◀ANC▶
 바다를 막아 만든 해남 고천암호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로
새들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반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주민들은
개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때 큰 섬이였던 해남군 황산면 징의리
앞바다입니다.
하루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밀물
때인데도 뻘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30여년 전 고천암호를 만들기 위해 바다를
막은 뒤 뻘층이 계속 쌓이면서 빚어진
현상입니다.
(C/G) 이때문에 인근의 농경지는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아 상습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INT▶ 정승일(징의리 주민)
..비가 30밀리만 와도 침수된다...
농사를 짓지 못하는 논은 벼 대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S/U) 뻘이 쌓이면서 농사뿐만 아니라
어업도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수심이 낮아져 어선들이 뻘등에 걸리는 일이
자주 빚어지고 주된 생계터인 김 양식어장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INT▶ 이길수 (징의리 어촌계장)
"뻘이 1미터20센티미터 가량 높아진 듯"
뻘 퇴적은 지금도 진행형이어서 주민들은
언젠가는 농사와 어업 모두 접어야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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