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가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열렸습니다.
한전이 퇴직자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독점의 폐해도 드러났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기자)
일 년에 7조 원대의 계약을 발주하는
거대 공기업 한국전력.
섬지역의 발전설비를 정비하고 운영하는 사업은
18년동안 한 업체에만,
그것도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해당 업체는
한전 퇴직자들이 세운 전우실업으로
18년동안
4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수익을 챙겼습니다.
◀SYN▶김동완 의원
(건전하고 꿈 많은 기업을이 한탄만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SYN▶한전 사장
(전우실업과 관련된 것은 차츰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우실업은 전력 계량설비 시험 용역도
지난 5년동안 수의계약으로 따냈습니다.
주승용 의원은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 KPS도
퇴직자가 차린 회사 3곳에
최근 5년동안 4백 건의 일감을 몰아줬고,
계약금액이 8백7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각종 비리에 연루돼 입찰 참가가 제한된 업체가
사실상 아무 제한없이
공사를 따내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SYN▶한전 사장
(합법적으로 입찰에 참가한 경우에는 제한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SYN▶김제남 의원
(자격 제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납품비리, 담합비리 해결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김 의원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독점업체라는 이유로
예외 조항을 통해 법망을 빠져 나가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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