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름값 챙겨보려고
원산지를 속이는 둔갑술이
명절 대목에는 더 기승입니다.
이번에는 영암배가
나주배로 둔갑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기자)
영암에서 수확한 배가
차량에 실려
나주배 선별장으로 들어갑니다.
선별기를 통과한 영암 배는
나주배 상자에 담겨
나주산 배로 둔갑합니다.
나주배만 처리하는 선별장에
영암배가 입고될 수 있는 건
나주배 생산농가의 명의를 도용해
나주배인 것처럼 위장했기 때문입니다.
원산지 단속에 걸린 영암 배는
모두 11톤으로
4천 4백만원어치에 이릅니다.
◀SYN▶
원산지 위반은
도소매 유통업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나주의 한 인터넷 주문업체는
상자를 바꿔치기 해서
영암배 3백 킬로그램을 나주배로 만들었고,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한 청과 역시
영암배 60킬로그램을
나주배로 이른바 '박스갈이'를 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7.5킬로그램들이 1상자를 기준으로
나주배가 영암배보다
2-3천원 가량 더 비싸다 보니
원산지 위반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원산지를 속이면
소비자는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INT▶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홈페이지에 적발된 업소명과 주소,
위반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엠비씨뉴스 정용욱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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