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등산 국립공원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부대를 옮기기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무등산을 찾는 사람들도
하루빨리 산 정상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는 -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기자)
짙게 낀 안개를 뚫고
무등산 지왕봉와 인왕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년에 두 세차례씩 진행되는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를 통해서만
무등산의 절경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얄궂은 안개 탓에
올 가을 개방행사는 아쉬움을 더했고,등산객들은 일년 내내
무등산 정상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군부대 이전작업을 서둘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등산객-'정상이 빨리 개방돼야한다'(인터뷰)등산객-'철조망 걷어내고 복원도 해야'무등산 군부대 이전을 위한 추진협의체가
첫 회의를 연데 이어
관련 법 개정 작업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먼 가운데
최대 걸림돌은
군부대 이전 부지와 비용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보니
광주시와 국방부, 환경부가 협의를 통해
수백억 원의 특별회계를 마련해야하고
방공포대 대체부지도 확보해야하는 것입니다.
군부대가 떠난 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 정상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인터뷰)관리공단-'무등산의 식생을 되살리는'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공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50년 가까이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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