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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가 고대 한.중.일
해상교통로이면서 국제적 교류의 중심지라는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절터의 윤곽이 처음 확인돼 국가 사적으로서의 가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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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흑산항
가까운 곳에 자리한 무심사 절터,
지난 1999년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상라산성을 조사하던 중 무심사선원이라고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C/G]이번 2차 조사 결과 무심사선원이 새겨진 기와조각이 다시 발견되었고
건물 규모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문안식 소장[전남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
/ 그 시기는 12세기를 중심으로 사찰이
운영됐고 그 크기는 5칸*3칸 정도의 규모였다는
것으로 확증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통일신라 양식의 토기 같은 유물도 나와 절을 세운 시기가 더 앞설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발굴 조사 전에도 절터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고 증언합니다.
◀INT▶ 이상영 [흑산도 주민]
/무심사인지는 몰라도 아버님 생전에, 50여년 전에 스님이 흑산에 절을 지으신다고 몇 번을
다니셨는데 그 후로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현장 설명회 참석자들은 청자향로 등으로 볼 때 무심사의 위상이 높았을 것으로 보고 건물터와 건물터 사이의 연관 관계와
전북 군산 선유도의 중국사신 영접터 등
다른 해상 통로의 유적과의 관계를 찾아내면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이번 발굴 조사 등을
종합해 다음 달에 흑산도 고대문화 조명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S/U] 신안군은 국제학술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무심사 절터를 국가 사적으로 신청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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