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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소지역주의를 넘어 상생의 계기로...

최우식 기자 입력 2015-11-06 20:30:00 수정 2015-11-06 20:30:00 조회수 0



◀ANC▶
도립 미술관에 이어
최근 전남동부 예술고까지 광양으로 유치되면서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해석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소지역주의를 뛰어넘어
도시간의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미래지향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데스크 논평, 최우식 보도부장입니다.
◀VCR▶
지난 7월, 도립 미술관이
당초 예상을 깨고 광양으로 유치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전남동부 예술고등학교도
또 당초 예상을 깨고 광양시가 유치했습니다.
방금 제가 당초 예상을 깨고라고 한 것은
미술관과 예술고 유치에 발벗고 나섰던
인근 지자체들이
허를 찔렸다는 반응을 쏟아냈고
저마다의 당위성을 강조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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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두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성과까지 거둔
광양시와 광양시장, 광양시민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축하할 일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잇따라 유치에 실패한
인근 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 중 누군가가
그 책임을 져야할 일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이미 결정된 사안을 두고
더이상 왈가왈부할 일도 역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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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선정결과 자체가 문제라는 둥,
누구에게 책임이 있다는 둥,
아무개가 지금까지 한 일이 뭐가 있냐는 둥,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 경계를 접하고 있는 자치단체끼리
첨예한 유치경쟁으로 반목하기 보다는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인근 지역으로 유치된 시설과 기관이
성공적으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광역행정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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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도시연합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으로 유치된 기관들에 대한
광역행정협의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소지역주의에서 벗어나
광양만권 도시간의 협력과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데스크 논평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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