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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중총궐기, 물대포 맞은 농민 중태(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11-15 20:30:00 수정 2015-11-15 20:30:00 조회수 1



           ◀ANC▶
어제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전남의 한 농민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측이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청 앞에서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전남 보성군 출신 농민 68살 백남기 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백 씨는 외상에 의한 뇌출혈 증세를 보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고
새벽 3시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INT▶
이석하 사무처장/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물대포를) 맞고 2,3미터를 쓰러지면서 날아갔죠. 완전히 그때 이미 의식을 잃으신 것 같은데 누워계신 어르신에게 한 20초간 계속 물대포를 쏘아댄 거예요."
백 씨는 가톨릭 농민회 소속으로
광주전남지역 농민 6천여명과 함께 상경해
집회에 참가한 상황이었습니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무차별로 고압 물대포를 난사해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했습니다.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행진을 시도하는 참가자들과
차벽을 치고 저지하는 경찰이 충돌하며 
백 씨 외에도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백 씨의 부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일부 참가자가 과격 시위
양상을 보였다"며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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