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섬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국내 첫 합창단이
공식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달달 합창단으로 명명된
목포 외달도 주민들의 공연까지의 과정을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목포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외달도, 경쾌한 피아노 소리에 맞춰 갸날픈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평균연령 70세로 국내 최고령이자
섬 주민들로만 구성된 최초의 섬립 합창단
입니다. ◀INT▶
(아마 이런 합창단은 없을 걸요?)
달달 합창단이라는 명칭은 '사랑의 섬'으로
유명한 외달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악보를 달달 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농부와 민박집 주인, 회사원 등
직업도 다양하지만 노래실력 만큼은
저마다 섬마을 최고를 자부합니다.
----------------- DVE --------------
달달 합창단이 창단 두 달 만에
첫 공식 무대에 서는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리허설을 마치고
주민들은 서로를 격려합니다.
◀SYN▶
(괜찮아요 틀려도 괜찮으니 자신있게 하세요..)
공연을 기다리며 마음을 추스리는 동안
지난 9월 이후 매주 수요일 가졌던
힘겨운 연습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고향의 봄 연주 EFFECT▶ 5초
달달 합창단은 외국인이 포함된 청중들앞에서 고향의 봄과 외달도의 노래 등
5곡을 불렀습니다.
◀서영기 단무장/목포시립합창단▶
(악보도 못보던 분들이 이런 공연을 한다는게 저에게도 감동입니다.)
팍팍한 삶에 고단한 하루를 지냈던
섬마을 주민들.
달달 합창단으로 모이면서
웃음과 함께 공동체를 다시 찾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