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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안팎에서 "교사는 있지만
스승이 없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시대입니다.
교육자들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게
교육 경쟁력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교사에게 장학금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교직생활 14년째, 수학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배강수 씨는 올해 장학금
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최저 학력 기준에 미달됐던 농촌 학생들을
쫓아다니며, 끝내 성적을 끌어올린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INT▶배강수 교사 / 무안고
"오히려 책임감이 더 강해지고 학생들을
위해서 더 노력해야 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크게 들었어요"
배 씨에게 장학금을 준 곳은
무안군 승달장학회.
학교장들의 추천을 받아 장학회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의 지도 교사나
학생 지도에 귀감이 되는 교사를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습니다.
21년 동안 천7백여 명에게 장학금
12억 6천여만 원을 전달했는데,
지난 2006년부터 71명의 교사도 포함됐습니다.
◀INT▶김철주 무안군수
"선생님들의 사기를 북돋아서 선생님들의
열정을 한데 모아서 무안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 이자가 줄어들면서 장학기금
사업은 갈수록 위축되는 상황.
무안군은 교사들의 사기 진작이 우수 학생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어렵더라도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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