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호남 정치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탈당이냐 잔류냐를 놓고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치열한 눈치보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기자)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됐습니다.
당을 구하는 모임 이른바 구당모임이 매일같이 열리고 있고, 어제(14) 저녁엔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재인 대표 사퇴와 당혁신을 요구하는 비공개 모임을 서울에서 가졌습니다.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가운데 탈당에 가장 적극적인 이들은 황주홍 의원과 김동철 의원입니다.
황 의원은 이번주 안으로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동철 의원은 18일 탈당 여부를 묻는 당원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인터뷰)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장흥,강진,영암)
"대략 연말 연초까지 가게 되면 20~30명 정도가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나 전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기정 의원과 신정훈 의원 등은 탈당에 비판적인 입장인 가운데 관심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10명 정도 되는 현역 의원들의 거취입니다.
우선 탈당하는 의원들의 행보와 여론의 추이를 보고 탈당행렬에 동참할 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오승용/전남대 연구교수
"천정배 신당과 그리고 손학규 전 대표 등이 결합하는 형태가 이뤄진다면 전국의 선거구도가 요동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고 보여지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요동치는 수준까지 가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비주류 측 김한길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동반탈당 규모가 커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현역 국회의원들 중 하위 20%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평가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이 평가결과 또한 현역 의원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c.g. 오청미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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