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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집-R

송정근 기자 입력 2015-12-17 07:30:00 수정 2015-12-17 07:30:00 조회수 0



(앵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숨진 피해자가
지금까지 확인된 사람만 백43 명입니다.
광주 전남에서도
피해자가 적지 않을 텐데
신고한 사람은 35 명에 불과합니다.
우선은 몰라서도 그렇지만
정부가 소극적인 탓도 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 (기자)
2002년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해 온
맹창수씨는 지난 2011년
아내를 하늘로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임신 중에 폐렴 증상 등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했던 맹 씨의 아내는
아이 출산 이후 병이 재발하면서
폐가 굳는 폐섬유증으로 숨졌습니다.
똑같은 병으로 숨진 사람들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숨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맹 씨는 올해 피해 신고를 접수 했고,
올해 4월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맹창수/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코리아측 대표인 사장과 면담을 했는데요. 자기네들은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사과할 명분이 없다는 거죠.."
시민단체이 파악한
(CG1)잠재적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전국에 9백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3만명이
광주전남북 시민들로 추정됩니다.
(CG2) 그러나 피해자로 접수된 사람은
전국에 530명.
광주 전남북 피해자는 겨우 35명입니다.//
대부분이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다
정부 역시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간사
"병원이나 보건소나 이런 데에서 홍보를 하거나 아니면 직접 판매를 했던 마트나 대형마트 같은 데서 이야기를 하거나 (해야 하는데요) 이런 것도 이뤄지지 않고, 정부도 이제 홍보 같은 것도 따로 하지 않고요.."
이에 대해 관련당국은 피해자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화녹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음성변조)
"TV나 라디오에도 했고요. 물론 전광판 광고나 이런 거는 서울 수도권에 집중해서 하기는 했는데 전국 농협 지역 단위에도 홍보를 했습니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가습기 피해를 입었더라도
피해 접수가 되지 않는 만큼 ..  이번 달까지는 꼭 신고를 해야 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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