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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어선들이 밀집해 있는 서남해에서는
어선들의 입출항을 일일이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파도 잘 안터지는 산 속에서 어선들과
교신하던 통신국이 마침내 바닷가로 옮겨
어선 안전관리가 수월해지게 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업 중인 선박들이 화면 안에 가득합니다.
어떤 어선이 언제 출항해 어디에서
조업하고 있고, 얼마만큼 잡았는지가
실시간 관리됩니다.
출입항 통보부터,
조난*구조 신고에 이르기까지
바다 위 어민들과 육지를 잇는 건 무선
통신입니다.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이 어선과의
통신업무를 시작한 건 1960년.
그동안 유달산 인근 옛 동사무소
건물을 사용해 왔습니다.
◀INT▶김동근 / 북항어촌계장
"수신, 통신이 감도도 안 좋았고 어민들하고
동떨어진 산에 있다 보니까 불편이 많았었는데"
어선에 보낸 전파가 산에 가로막혀
전파 장애가 잦았지만, 주택가 인근이어서
안테나도 높이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지연됐던 청사 이전 예산을
올해 확보해,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구로
옮겼습니다.
전파 방해 없이 어선들과 교신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어업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김임권 수협중앙회장
"한국어업의, 연안 어업의 중심지다 이겁니다.
여기에서 어업정보통신국이 새로 단장하고
어민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건
아주 의미있는 일이죠"
목포어업정보통신국은 새 건물에 교육장을
갖추고 심폐소생술 등 어민 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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