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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의 1인자 김영자 화백 타계-R

보도팀 기자 입력 2015-12-29 07:30:00 수정 2015-12-29 07:30:00 조회수 0

          ◀ANC▶ 호남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인 김영자 화백이 오늘 새벽 향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소재로 역동적인 그림을 그려 크로키의 1인자로도 불렸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흥에 겨운 농악대의 모습이 금방이라도 화폭에서 튀어나올 듯 합니다.
 대상의 움직임을 단숨에 포착해내 역동적으로 그려내는 크로키 화법의 1인자로 불렸던 고 김영자 화백. 
 농악 군무와 탈춤 등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소재를 주로 그렸고 사생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 화법을 구사했습니다.
◀INT▶고 김영자 화백//목포의 모든 풍경이나 구조가 예술가를 낳아주기 알맞은 곳이에요. 그래서 아마 목포를 타지방에서 유난히 특별히 봐서 또 우리 자신들도 예향의 도시라고 자부하고 있고//
 1922년 목포에서 출생해  일제시대인 1938년 '선전'에 입선해 화가의 길로 들어섰던 그녀는 누구보다도 고향을 사랑했더 화가로 기억됩니다.
 70년 전 첫 개인전을 목포에서 열었고 최근까지도 고향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후진들을 독려했습니다.
◀INT▶김문옥 화백//자신의 경비를 가지고 후배들에게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시고 여러면에서 존경하고 사랑하고 그랬어요//
◀INT▶정다운 화백//이렇게 장수하시면서도 끝까지 작품활동하시고 저희들에게 좋은말씀 많이 하시고 스승이고 큰 별이었는데 가셔서 무척 아쉽습니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상 따라다녔던 고 김영자 화백.
 삶의 마지막까지 고향에서 불태웠던 그녀의 장례식은 오는 30일 목포신안 예총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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