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남 가학산을 떠들석하게 했던 일본원숭이를 기억합니까?
잡힌 지 올해로 10년째인데요,지금은 대가족을 거느린 지역 명물로변신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 놀이시설을 탈출해 가학산을 누비며등산객들의 음식을 얻어먹거나 때론 할퀴고 물어뜯어 골치거리였던 일본원숭이.
지난 2천6년 잡힌 이 원숭이는 '해남이'란 새 이름을 얻어 가학산 자연휴양림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S/U) 이 곳에서 가정을 꾸린 해남이네는손주를 포함해 모두 6마리의 대가족으로 불어났습니다.//
해남이 나이는 20살 안팎,사람으로 따지면 여든 살을 넘지만 사나운 기질과 식탐은 10년 전 야생 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INT▶ 이주성 (사육사)"해남이 동작이 굼뜨고 그런 상태인데 건강상태는 별 이상이 없고 수의사랑 수시로 진찰하고 있습니다."
원숭이 해를 맞아 해남이 가족들에게는소중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좁고 낡은 우리에서 벗어나크고 쾌적한 새 둥지로 올 봄에 이사갑니다.
한때 가학산의 사고뭉치로 여겨졌던 해남이,
이제는 가학산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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