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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알바신고센터'..신고 '0건'-R

권남기 기자 입력 2016-01-05 07:30:00 수정 2016-01-05 07:30:00 조회수 0

           ◀ANC▶'안심알바신고센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청소년들이 알바를 하다 겪는 부당한 일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남 7개 학교에 설치돼 있는데요.
설치 4년동안 단 한 건의 신고도 없어있으나 마나라는 지적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안심알바신고센터'가 설치돼 있다는전남의 한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담당 교사조차 신고센터를 모르고4년 전엔 있었다는 신고함은 언제부터인가사라졌습니다.
◀ 해당 학교 교사 ▶"신고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노동부에서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연적으로 없어진 것 같아요."
고용노동부가 청소년 근로자를 보호한다며 일선 학교에 '안심알바 신고센터'를 만든 건지난 2011년.
C/G) 안심알바 신고센터는 청소년이 일을 하다 받은 피해를 전담교사에게 알리면, 지방고용청에 대신 신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전남 지역에 운영 중인 신고센터 7개모두 설치 이후 단 한 건의 상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왜 있으나 마나한 신고센터가 된 걸까.
학교에서는 알바신고센터의 존재 자체를껄끄러워하고,
◀ 전남지역 00고등학교 교사 ▶"학업에 더 전념을 하고 알바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에.."
담당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학교에 책임을 미룹니다.
◀ 전남지역 고용노동부 감독관 ▶"선생님들도 고유의 업무가 있다 보니까  인사이동으로 바뀌고 잘 모르시고  인수인계도 잘 안 되는 부분 때문에.."
지난해 2백 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진 광주와 비교하면 전남의 경우는 교육감의 의지도, 고용청의 의욕도문제라는 지적입니다.
◀ 박수희 /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교육감의 의지와  교육청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해마다  건수는 늘어나고 있고 올해는 253건으로.."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에 소극적인전라남도교육청과 고용노동부 사이에서,
전남의 안심알바신고센터는 이름만 있을 뿐,쓸모 없는 곳이 됐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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