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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류품 천 2백여 점 공개-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1-05 20:30:00 수정 2016-01-05 20:30:00 조회수 1

           ◀ANC▶  세월호에서 건져올린 유류품들이 공개됐습니다.
 학생들의 교복부터 수학여행을 앞두고 준비했던 새 옷과 가방 등이 쏟아져나왔는데요.  여러가지 유아용품도 확인되면서탑승객 명단에 없는 영유아 탑승 가능성이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사진작가 20여 명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모인 진도군청 지하실.
 상자 150여 개와 여행가방 20여 개에는세월호에서 건져올린 유류품이 담겼습니다.  구겨진 교복이나 아이들 옷이 나올때마다부모들은 치수를 확인하며 내 자식의 옷이 아닌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INT▶ 오홍진/故 오준영 군 가족"저는 아이가 입었던 옷만 입고 오고, 휴대전화, 가방, 옷가지 전부 하나도 안 올라온 상태에요."
 이준석 선장의 통장과 선원들의 작업복,수색 당시 쓰인 조명탄 등 갖가지물건들도 확인됐습니다.
 유류품들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8개월 동안의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것들로현재까지 군청 인근 임시 보관장소에보관돼있었습니다.
 사진작가와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가족들을 도와 정밀 촬영을 마쳤고, 진도군과의 협의를 통해 주인이나 가족에게 인계할 계획입니다.
           ◀INT▶ 홍진훤/사진작가"아직까지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그게 밝혀질 때까지는 뭔가 좀 같이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에요."
 한편 유류품 가운데 유아용 상의와 앞치마,장난감 등 유아용품도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민간 잠수사가 젖병을 봤다는 증언을 토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영유아 탑승자는 끝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탑승객 수를 476명으로 집계했으며, 가장 어린 생존자는 당시5살 권 모 양으로 알려져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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