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한 고교생들이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해마다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학교 교정에 세우고 있어 화제 입니다.
지난해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올해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항일 운동의 상징 손도장 비석을 세웠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러시아 연해주 광야에 우뚝 서있는 검은 비석.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저격하기 일곱 달 전, 손가락을 잘라 맹세한'단지동맹'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입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나타내는 '단지동맹비'가 목포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도 세워졌습니다.
◀INT▶ 신희수 교사/마리아회고등학교"특별히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등의역사적 이슈가 있는데 우리가 그런 역사에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기억하자는취지로..." 단지동맹 손 조각상은 이 학교 역사동아리 학생 30여 명이 주도해 세웠습니다.
지난 여름 벼룩시장을 열고,위안부 소녀상 배지를 판매하면서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전남 최초로 교정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데 이어두 번째 '역사 바로알기' 활동으로학생들이 적극 나선 겁니다.
◀INT▶ 최지훈/마리아회고등학교"역사를 어른들께서도 잘 알지 못하고그런 일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먼저 나서서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 이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년 10월 1일을'올바른 역사 인식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새로운 역사 알리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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