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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값이 금값, 올해 작황도 걱정-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1-14 20:30:00 수정 2016-01-14 20:30:00 조회수 0


◀ANC▶
요즘 양파 값,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올해
양파 작황도 걱정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음식점입니다.

반찬 재료로 뺄 수 없는 양파를
쓰기가 요즘 무섭습니다.

◀INT▶김양덕 / 신평화정
"손님들이 양파를 다 먹지는 않는데 의무적으로
놔야 하잖아요. 너무 비싸서 힘들어요"

/현재 양파 가격은 킬로그램에 천401원.

천8백 원까지 올랐던 이달 초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3배 가량 비싸고, 평년 가격보다 높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이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는사이 수입양파 물량은 확대돼
지난해 10월부터 석달 동안 수입량만
1년 전보다 8배 이상 많은 10만6천 톤에
이르렀습니다./

◀INT▶배성태 / 양파마늘계장
"수입물량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수입물량이 4월 이전에 소진이 되면 가격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도 국내산 양파는 작황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겨우내 잦은 비와 높은 기온 속에
양파 이파리가 지나치게 빨리 자라는
웃자람 현상이 심각합니다.

날씨가 더 풀릴 경우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노균병이나
무름병, 잿빛곰팡이병이 번질 우려가
큽니다.

◀INT▶정순식 / 청계면 강정리
"생산자들이 사실상 어려워 하는 것은 비가
많이 와서 습하게 되기 때문에 감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일단 올해 양파농사 최대변수는
양파 알맹이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3월과 4월 기상상황.

악재가 많은데다 전국적으로 양파밭 면적이
평년보다 13% 감소해,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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