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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부터
소규모학교 통폐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생 120명이 안되면 학교를 없애겠다는
것인데 농어촌이 많은 전남지역 교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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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의 한 중학교입니다.
학년마다 2개 학급, 학생 수는 125명입니다.
그동안 학교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교육부가 통폐합 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 전교생이 60명에 못미치면
통폐합 대상이 됐지만
이같은 기준이 초,중학교별로
2배에서 5배까지 확대됐습니다.(CG)
새 기준안을 적용할 경우
전남지역 통폐합 대상 학교는 80여곳이 증가해
410여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은
지방교육 황폐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장관호 정책실장
/교육재정 효율화를 하기 위해 농어촌교육을
황폐화 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국가가
농어촌교육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죠.//
강제 기준이 아니라고 하지만 교육부가
교원 정원이나 교부금과 통폐합을 연계할 경우
교육청들은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장만채 교육감
/정말 농어촌교육이 황폐화 될 수 있습니다.
전남은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학교가 대상이 됩니다.//
현재 전라남도교육청은
1면 1학교, 1도서 1학교 등 지역실정에 맞게
예외조항을 두고 160여 곳의 학교를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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