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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에서 어린이가 학원차량에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2003년희생자의 이름을 딴 '세림이법'도 만들어졌지만실제 현장을 점검해보니 여전히 안전은뒷전이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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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9살 엄 모 군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학원 차량에서 내려 앞으로 지나가던 엄 군을 기사가 보지 못하고 출발한겁니다.
보호자가 함께 타야하고, 안전한 장소에 도착했는지 확인한 뒤 출발해야하는 '세림이법'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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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어린이집 차량과 학원 차량이 쏟아져나오는 오후 4시.
안전띠 매기 등 의무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경찰과 함께 확인해봤습니다.
초등학생들을 태운 영어학원 차량,안전띠를 맨 학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SYN▶ 운전기사"말을 안 들어요. 매라고 해도..(말을 안 듣는게 아니고..안전띠 매고!)"
또 다른 학원차량도 마찬가지,일부는 안전띠가 고장나 있습니다. ◀SYN▶ 초등학생"(안전띠 왜 안 맸어요?)여기 전부 다 안매고 있는데요."
최근 5년 동안 통학차량 사고는 전남에서만14건 발생해 어린이 53명이 다쳤습니다.
◀INT▶ 모일환 교통관리계장/무안경찰서"차내에서 아이들끼리 장난하고 가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대처 능력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 합니다."
경찰은 다음 달까지 두 달 동안 하교시간 초등학교 주변과 학원가 등에서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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