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올 시즌 새롭게 전열을 다진 전남 드래곤즈가오늘(13) 수원FC를 상대로 벌인 홈 개막 경기에서 아쉽게 비겼습니다.
경기장에는 만 3천여 명의 축구팬들이 모여K리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전반 29분,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든 전남의 스테보가골키퍼와 1대 1 득점 찬스를 맞습니다.
이어진 강력한 오른발 슈팅.
하지만 수원FC의 수문장 박형순에게 가로막힙니다.
◀SYN▶"슛 타이밍을 조금 늦추다 보니까 각이 좁혀졌고, 가운데로밖에 찰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후에도 전남은 수원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올해 1부 리그로 올라온 수원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결국 전남은 올 시즌 첫 홈 경기를무승부로 마쳤습니다.
◀INT▶ "패스 플레이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첫 경기다 보니까 많이 안나온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던 것 같아요."
팽팽했던 양 팀의 경기만큼이나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S/U] 개막전이 열린 광양축구전용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만 삼천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모여들었습니다.///
천여 명에 이르는 수원FC 팬들도 원정 응원에 나섰습니다.
◀INT▶"시즌 개막 많이 기다렸는데 같이 응원하니까 즐겁습니다." ◀INT▶ "광양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와서 응원하니까 힘든 것도 없는 것 같고..."
팀 공격과 수비의 중심이었던이종호, 임종은이 떠나고,노장 김병지마저 빠져나간 전남드래곤즈.
1부 리그 막내 격인 수원FC을 상대로다소 고전한 전남은 지난해 이루지 못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또 한 번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INT▶"선수들이 개막전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2라운드, 3라운드 경기에서는 가면 갈수록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전남은 홈 개막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떨쳐내고오는 20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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