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영호남 주민들이 봄꽃축제의 개막을 기념해 화합의 줄다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섬진강변 '화개장터'까지 북적거리게 했던 흥겨운 축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전남 광양과 구례, 경남 하동이 맞닿은 곳,
봄을 재촉하는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는 섬진강 남도대교에 400여 영호남 주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전국 첫 꽃축제인 광양 매화축제에 맞춰 이웃하는 자치단체들이 서로의 협력과 교류를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SYN▶ "매화, 산수유, 벚꽃이 같은 시기에 핍니다. 그래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고 함께 번영하자는 뜻으로..." ◀SYN▶"광양! 구례! 하동! 화합하자고 전해라!"
남해안 김양식업의 풍성한 수확을 기원했던 250년 전통의 용지큰줄다리기,
승패 보다는 이웃간의 결속과 친교를 도모했던 화합의 전통놀이입니다. ◀INT▶"(중요한 건) 화합이고, 큰집 작은집의 보름날 놀이고 승계됐기 때문에 승부는 의미가 없습니다."
축제 현장을 찾은 전국의 방문객들이인근 화개장터로 모여들면서 장터 구석구석에도 새봄의 활력이 넘쳐납니다. ◀INT▶"꽃보러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지역을 떠나서 화합도 돼고"
오늘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내일은 구례 산수유 축제가 개막되는 등 남도가 이제 본격적인 봄 꽃 축제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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