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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부인 행사에 '공무원 동원?'-R

권남기 기자 입력 2016-03-24 07:30:00 수정 2016-03-24 07:30:00 조회수 0

          ◀ANC▶봄을 맞아 광양에서는 매화축제가 한창인데요.
도지사를 포함한 도내 시장, 군수 부인들의매화마을 방문길에 10여 명의 공무원이 동행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16일, 광양의 한 식당에 도지사 부인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전남지역 시장·군수 부인들이 모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광양시청 버스를 이용해매화마을을 관광했고오후 5시쯤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 송로종 / 광양시 사회복지과장 ▶"점심 먹고 오후에 매화마을로 이동해서  매화축제장하고 매화문화관 둘러보고  해산하는 것으로.."
전남 22개 시·군의 여성정책 담당 공무원 간담회도같은 날, 광양에서 열렸지만,정작 회의장소인 여성문화센터에는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 광양시 관계자 ▶"여성정책담당 간담회 열릴 예정이었잖아요.  지난주 수요일 11시에 소회의실에서.  (안 했어요.) 아예 안 했어요?  (예, 안 했어요. 아예..)"
이들 공무원들은 매화마을을 방문한 단체장 부인들과 일정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단체장 부인이 참석한 시군에서만여성정책 간담회에 참석한다며 공무원들이 출장을 내고 왔습니다.
간담회는 구실일 뿐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전남도는 식당에서 관련 사안을 충분히 논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전라남도 관계자 ▶"사모님들이 초청을 받으셨고 하니까  저희들도 한 번도 얼굴을 안 본 상태니까  이것저것 협의할 것도 있고 해서.."
최근 전남의 한 시장 부인에 대한 공무원 수행이 논란이 된 가운데,단체장 부인들의 비공식 행사에공무원이 동원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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