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염성이 높아 1군 감염병으로 지정된A형 간염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과 직장인 등20,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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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2살 이 모 씨는 지난 21일부터 병원에 격리 입원 중입니다.
고열과 오한, 식욕부진 때문에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몸이 누렇게 되는 황달까지 나타났고, 검사 결과 A형 간염이었습니다.
◀INT▶이 씨 / A형 간염 환자"감기가 아닌 것 같아서 뭔지는 모르겠어도일단 병원와서 피검사, 소변검사를 했거든요. 병원에서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전남의 A형 간염 환자는 이달 들어 급격하게 늘어, 단 석 달 만에 지난해 전체 환자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c/g]
목포와 순천, 무안 등의 순으로A형 간염 환자가 많았습니다.[c/g]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4주 가량 잠복기를 지나면서 간수치가 오르고 심한 경우 급성신부전 등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혈액이나 주사 등을 통해 옮기는 B형, C형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등에 노출되거나 환자를 접촉할 때 감염됩니다.
소아보다 학생과 직장인의 연령층인 20, 30대가 취약합니다.
◀INT▶김대현 내과전문의 / 목포기독병원"70년대, 80년대부터 우리나라 위생환경이좋아지면서 이때부터 A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있는 비율이 낮아지고 그 사람들이 성인이되면서 A형 간염에 걸렸을때 간쪽이 손상되거나황달이 나타나는..."
A형 간염은 위생적인 조리와 손 씻기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확실한 건 예방접종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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