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치유와 화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법 제정과 지역민 화합으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낸 제주 4.3 항쟁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는데요.
여순사건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 내용을 김종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여순사건 70주기를 맞아 마련된 토론회에서참석자들은 지역에서 벌어진 참상과 남겨진 상흔에 공감했습니다.
특히 오랜 세월동안 화해와 치유를 위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데도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INT▶주철희 박사(여순사건 연구자):(피해 신청자들의) 10% 정도는 진실규명을 해줬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했던 여순사건이 무엇인가 그리고 책임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순사건의 온전한 해결을 위해제주 4.3항쟁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관련법 제정과 지역사회의 화해 노력이 새로운 변화로 이어진 4.3항쟁은 여순사건의 시발점이 된 비극이었던 만큼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양동윤 대표(제주4.3도민연대):(기관 지원 등) 이런 것들은 단순히 혜택을 본다는 것도 있지만 제주사회의 변화를 얘기합니다. 4.3은 당시의 무지막지한 공권력에 의한 희생이었다는 것들을 잘 증명하는 사실들이죠.
여전히 멈춰서 있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구됐습니다.
여러 차례 발의와 폐기, 계류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의 결단과 의지가 여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는 겁니다. ◀INT▶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과거사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밝히는 데는 좀 더 많은 여건이 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 정부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 부분은 꼭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나서야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념적 대립으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며 현대사의 굴곡에 처절하게 자리잡고 있는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이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흘러온 70년의 세월이 퇴색되지 않도록각계각층의 노력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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