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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또 한 번 '이변'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4-14 07:30:00 수정 2016-04-14 07:30:00 조회수 0

           ◀ANC▶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지역은단연 순천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유력한 야당 후보, 그것도 지역 정치기반이 두터운노관규 후보를 5.4% 포인트 격차로 밀어내며또다시 이변을 만들어 냈는데요. 
이 후보의 당선이 갖는 의미를문형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VCR▶
지난 보궐선거에서호남에 도전장을 내민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예산 폭탄, 의대 유치 등파격적인 구호와 공약을 내세우며야권 표밭인 순천·곡성에서정치적 이변을 이뤄냅니다.  
         --- Wiper ---
이후 1년 8개월.
         --- Effect ---
두 번째 도전에서도 표심은 이 후보에게 기울었습니다.
[C/G] 2위 노관규 후보와의 격차는5.4% 포인트인 8천 241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열세를 보였고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자신의 고향 곡성까지타지역구로 떨어져 나간 상황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총선 승리는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첫번째 당선이 지역 야권에 대한 반감과심판론에 따른 결과였다면,
이번에는 이 후보를 향한 직접적인 표심이 밀집한 양상으로 풀이됩니다. 
진정성 있는 언행에, 지역 곳곳을 샅샅이 훑어나간 친서민적인 행보.
주민들과의 긴밀한 스킨십은 채 2년이 안 되는 기간, 여권 불모지에서 견고한 지지 기반을 만들어 냈습니다. 
           ◀INT▶"우리 순천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서 제가 또 한 번 미친 듯이 일하고자 합니다. 순천시민 여러분, 정말 존경합니다." 
호남의 중심부에 또다시 꽂은 여당의 깃발은이정현 의원에게는 무엇보다 돋보이는 정치 이력을,
기존의 지역 정치권에는민심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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