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논문 표절...'검증은 허술'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4-21 07:30:00 수정 2016-04-21 07:30:00 조회수 0

◀ANC▶
논문을 수차례나 표절하고,여기에 막대한 연구비까지 허위로 타낸 혐의로 한 대학 교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밖에도 수많은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대학 측은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순천대 교수 47살 김 모 씨가지난 2012년 발표한 논문 내용입니다. 
이보다 10년 먼저 쓰여진  다른 사람의 것과 내용이 같습니다.///
[C/G 2] 또 다른 논문에서도 이 같은 부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표절이나 중복게재 등으로 확인된 것은이번 사건에서만 모두 8편.
[S/U] 이 같은 표절 논문과 관련해김 씨는 대학 측으로부터 모두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연구활동비 명목으로 받아 챙겼습니다.///            ◀INT▶"인용된 양 또는 질이 정당한 범위를 넘어서 표절 논문으로 확인이 돼서  지원금도 반환하게 된 것입니다."
김 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논문 16편을 표절하고수천만 원의 연구비와 성과급 등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년간 모두 100여 편의 논문을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실적을 보고전임강사였던 김 씨를조교수와 부교수로 잇따라 승진시켰습니다.
           ◀SYN▶"그 학회지의 전문가들이 그 논문을 심사를  해서 문제가 없다고 게재를 시켜준 건데... 그런(논문 검증) 업무를 할 수 있는 인력도 상당히 부족하고..."
김 씨는 사건이 진행 중이라며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학 측은 수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김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밝혔지만, 허술한 검증 체계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