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비리 유치원' 명단이실명으로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광주·전남의 유치원에서도 3백 60건이 넘는비위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통학차량 유류비로 원장 개인차에기름을 넣고, 설립자 주택의 전기요금을유치원 운영비로 낸 곳도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백 명 이상의 원아가 다니는목포의 한 대형 유치원.
올해 들어서만 8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영수증도 없이 대금을 지불하는 등 불투명한 회계로만 3건이 포착돼3백 80만 원을 도교육청에 반납했습니다. 유치원 측은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취재진을 거칠게 몰아냅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 "찍지 마시라고. 다른 유치원도 많은데 왜 저희 유치원에 와서 그러시냐고.감사에 적발됐든 뭐가 됐든..."
무안의 또 다른 유치원.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원장의 개인 승용차 운행 비용을통학차량 유류비로 충당했습니다.
운전원 등 직원을 채용하면서 성범죄 경력 등 범죄전력을 조회하지도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SYN▶ △△유치원 관계자"선생님들 위주로 (범죄전력 조회)를 하다 보니까...조리원하고 운전원들은 시간제로 근무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누락이..."
[C/G] 유치원 설립자의 집 전기요금을유치원 회계에서 집행하거나, 학부모자녀출산 선물비용 등을 운영비에서 지출하는 등비위 유형도 갖가지입니다.
◀INT▶ 학부모"전국적으로 유치원들이 좀 바뀌어야 하지않을까...이참에 어린이집까지 다 조사해서."
전남의 유치원 550여 곳 가운데3년 마다 교육청 감사를 받는사립과 공립 단설 유치원은 140여 곳. 이가운데 목포와 무안, 해남 등 19개 시군에서 백여 곳이 지난 5년 동안의 감사에서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광주에서도 6개 유치원에서 43건의 비위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이가운데는 공립도 한 곳이 포함돼 있고, 주로 회계 부정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유치원의 비위사실과 유형은 목포MBC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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