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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위 이용해 금품 받은 간부들-R

송정근 기자 입력 2016-04-29 20:30:00 수정 2016-04-29 20:30:00 조회수 0

(앵커)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협력업체들로부터 수 억원대의 금품을받은 대기업 간부들이 적발됐습니다.
돈을 주고받은 과정이 대담하기도했고치밀하기도 했습니다.
수입 자동차와 가족의 해외 여행 경비 부담은애교 수준이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모 대기업전현직 간부 김 모씨와 최 모씨
(CG)납품 편의 등을 대가로 협력업체들로부터현금 등 6억 5천만원 어치의금품을 제공받았습니다.
현직 간부 49살 최 모씨의 경우두 차례에 걸쳐 2억 5천만원과 5천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받았습니다.
전직 간부 41살 김모씨는 협력업체 직원 명의의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아 돈을 인출해 쓰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빼낸 돈으로 오피스텔을 구입하기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김씨는 8천만원 상당의 수입차를 제공받고수 백만원의 해외 여행 경비도 부담하게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홍종식/광주 광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협력 업체 대표들이 감사의 표시로 몇 억 씩 줬다 차를 고급차를 사용도록 했다는 것은 사회 섭리에 조금 도를 넘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씨와 최씨가 근무하던 대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출을 통해매출이 수 천억원 늘었습니다.
해당 협력업체들은 기존 부품 발주량을 늘리거나, 관련 장비를 추가 납품하기위해해당 기업 간부들에게 금품을 상납했던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한 또 다른 대기업 간부최씨와 협력업체 관계자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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