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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남대 교수채용 잡음..감사 착수

보도팀 기자 입력 2016-05-02 20:30:00 수정 2016-05-02 20:30:00 조회수 0

(앵커)
교수 채용을 놓고 또 말썽입니다.

교수들 사이에서
'회의록을 조작했다' '안했다'
공방까지 벌어졌습니다.

전남대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초에 작성된
전남대 정치외교학과의 교수 회의록입니다.

전체 교수 8명 중 과반인 5명이 참석해
교수 정원 규모를 논의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학과장은 이를 근거로 대학 본부에
신규 교수 2명을 채용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의록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로 기록된 A 교수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고
회의장에서 퇴장했는데
참석자로 기록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교수회의의 의결 기준이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기 때문에
참석자가 4명이냐 5명이냐에 따라
효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CG)학과장은 이에 대해
연구년을 간 교수 1명을 제외한
7명의 교수 가운데 5명이 참석했고
이가운데 4명이 찬성했으니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양측의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일부 학과 동문들도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탁영환/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발전위원회 사무처장
"교수회의에 참석해서 반대를 표명했던 교수가 찬성자로 둔갑 되어 가지고 사회대학에 요청이 되고 사회대학에서는 본부에 인원 편성 신청을 했던 그런 것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남대 정외과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신규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일부 교수의 담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학본부는 교수들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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