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남]오늘 뉴스데스크는 집중취재로 시작합니다.
최근, 부영그룹이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불투명한 지배구조와 폐쇄된 기업 경영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여]여수를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인 부영이정작 사회 환원에는 미온적이라는 말도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집중취재, 김종태 기자입니다. ◀END▶지난해 공정위원회가 발표한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보면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일가는그룹 전체 지분의 4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 회장이40.1%를 갖고 있어다른 기업집단에 비해 월등하게 높습니다.
이 회장이 이같은 지배구조를 통해부영 그룹 계열사간 자금거래와 배당 등에서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부영그룹의 경영에 대해투명성이 낮고 항상 폐쇄적이라는 말 또한이런 구조에서 기인됐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신규 아파트 미분양과해외 실적 악화로기업실적이 크게 하락했는데도이중근 회장이 부영그룹의 지주회사인부영에서만 158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알려지고 있습니다. ◀INT▶여수를 기반으로 전국 27위 규모로 성장한부영그룹이 지역투자에는인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웅천지구 등소위 돈 되는 신도심에는임대 아파트를 잇따라 짓고 있지만여수 문수지구의 옛 부영아파트 1단지는수년째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부영측이지난해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사업에투자할 기회도 있었지만이를 외면하고 경남 진해에투자를 결정했던것도 지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여수에만 만세대가 넘는아파트를 분양해 놓고도부영이 지역에 내놓은 사회환원사업은그동안 몇군데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준게 고작이라는 지적입니다. ◀INT▶부영그룹이 30년 넘게 여수에 지은 아파트만 만8천여세대..
여수 전체 아파트에 30%에 이를 정도로지역내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지만정작 지역민을 위한 기업인지부영을 바라보는 지역민의 시선이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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