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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살리는 '생태 고가도로'-R

권남기 기자 입력 2016-05-14 07:30:00 수정 2016-05-14 07:30:00 조회수 0

           ◀ANC▶섬진강변의 두꺼비 로드킬 보도, 기억하십니까
이같은 야생동물의 희생을 막기 위해제한적인 형태의 생태통로가적국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로 한 구간을 아예 생태 이동로로 만드는 사업이 광양에서 처음으로 시도됩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기온이 오르면서 알에서 깬 두꺼비들이곳곳에서 꼬물꼬물 기어 다닙니다.
광양지역 주요 두꺼비 서식지로 꼽히는수어저수지 일대는 요즘 새끼 두꺼비 천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올해 초에만 저수지로 알을 낳으러 가던 두꺼비 수백 마리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알에서 깬 새끼 두꺼비 역시 다르지 않아서다시 산 속으로 돌아가다 도로 곳곳에서 지나던 차에 깔려 죽습니다.
◀ 박수완 / 광양만 녹색연합 ▶(PIP)"새끼 두꺼비들이 5월부터 지금 이동을  시작하면서요..산란처와 서식지 중간에  도로가 있다 보니까."
S/U) 이런 '로드킬'을 막기 위해새로운 개념의 생태통로가 만들어집니다.//
도로 아래 한두 개의 관을 설치하는기존의 생태통로와는 달리, 
C/G)이곳에는 도로를 걷어내고 수십 미터 구간에 촘촘하게 통로를 설치한 뒤그 위로 다시 도로를 깔게 됩니다.
◀ 김재희 / 광양시청 생활환경팀장 ▶(전화)"고가형 입체터널이나 굴착형 등 다양한  모델들을 검토 중에 있고, (이런 형태는)  국내에서 최초의 두꺼비를 위한 생태통로가  될 것으로.."//
사람들이 막아놓은 두꺼비들의 길을 일부나마 다시 돌려주는 이번 사업은설계를 조금 보완한 뒤 이르면 다음 달쯤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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