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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⑥]"우리는 이렇게 삽니다"-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5-17 20:30:00 수정 2016-05-17 20:30:00 조회수 0

           ◀ANC▶[남] 현재 소록도에는 모두 5백여 명이마을과 병동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 그들의 일상은 어떻고,또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까요?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실내에 마련된 인조잔디 위에서게이트볼 경기가 한창입니다.         --- Effect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운동은섬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INT▶"공을 치고 하는 게 정신적으로 좋아요. 다리 운동도 되고, 상체 운동도 되고..."
소록도 7개 마을에는 이렇게 한센병에서 완치된41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가 제공되는 점을 제외하면이들의 일상은 여느 시골 마을과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섬을 산책하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수다도 떱니다. 
주민들은 자치회를 만들어마을을 스스로 관리하고 병원 업무를 돕습니다. 
          --- Wiper --
병동에는 12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노인성 질환자가 대부분.
           ◀INT▶"섬 밖에서 목욕봉사 오시는 분들이 계세요. 오늘은 그분들이 오셔서 미용도 하셨고 이발도 하셨거든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역시 한센병에서는 자유로워진 사람들입니다. 
           ◀INT▶"천국이에요, 천국... 간호사님, 의사 선생님 얼마나 잘해주는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 Effect ---
조용했던 병동에 하모니카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오래된 취미를 즐기고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과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빠르게 지나갑니다. 
[S/U] 특별할 것 없는 소록도의 하루는한센병이 과거의 병이라는 사실을다시 한 번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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