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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⑤]'고통의 섬'에서 '치유의 섬'으로-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5-17 20:30:00 수정 2016-05-17 20:30:00 조회수 0

           ◀ANC▶[남]어제는 소록도병원 현장에서 진행했는데요,오늘, 스튜디오에서 전하는 첫 뉴스는 100년 소록도 역사에서 현재의 얘기입니다.
[여]한때 고통의 섬이었던 소록도는이제 '치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모든이들에게 새롭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입니다. 
           ◀VCR▶
1970년대 소록도를 떠났던 유명순 할머니.
섬으로 다시 돌아온 지난 2008년, 그때를 잊지 못합니다.
           ◀INT▶"공원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죠. 이렇게 발전이 됐구나."
30여 년 만에 찾은 소록도는더이상 단절과 고통의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변화의 결정적 계기는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방문.
전 세계의 이목이 소록도에 쏠리자정부는 본격적으로 재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한센인 전용부두가 폐쇄되면서해묵은 차별과 편견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INT▶"나갈 때도 같은 배를 타고, 들어올 때도  같은 배를 타고...(한센인과 비한센인이) 동등하다는 개념이 된 거죠."
도움의 손길도 전국에서 이어졌습니다. 
소록도를 찾은 자원봉사자는 한 해 3천여 명.
그렇게 세상과 소통하면서한센인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도 조금씩 걷혀 갔습니다.
뒤늦게나마 이뤄진 한센인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소록대교의 개통. 
소록도는 과거의 아픔을 지워나가며어느덧 치유의 섬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MBC NEWS 김종태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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