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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호남선을 탄 전라도 사람들-R

보도국 기자 입력 2018-10-18 20:30:00 수정 2018-10-18 20:30:00 조회수 0

◀ANC▶전라도 천년 가운데 백년이 넘는 근현대사를 동고동락해온 산증인이 있습니다//바로 호남선 열차인데요  박찬익 기자가 열차를 직접 타고 우리 전라도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VCR▶  목포로 가는 무궁화 열차, 평일이어서인지 객실은 여유가 많습니다.
  ◀INT▶ 김진규 전북 정읍시호남 쪽으로 가면 밑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승객들의 나이가 평균 연령이 높다는 느낌이 나요. 저쪽 경부선에 비해서 이쪽 호남선 쪽이 승객 평균 나이 많다고 느끼는 거죠. 노인분들이 많은거죠"
  일제강점기인 1914년 개통된 호남선은 전라도 수탈의 도구로 쓰이기도 했지만 해방 이후 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의 교통수단입니다.
  ◀INT▶ 이정자 전남 함평군우리 고향에서 떠날 때 밤 열차 타면 아침에 도착했지. 밤새 열차타고 찐 고구마, 달걀도 사먹고 사이다 사먹고 그랬지
  세월은 열차보다 빠르지만 전라도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푸근한 고향입니다.
  ◀INT▶ 박순호 경기도 부천시 전라도 오면 인심이 좋고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기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아 전라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지에 나가 전라도 사람이라고 말하기 힘든 적도 있었습니다.
  ◀INT▶ 김영배 서울 (전남 신안 출신)정치적으로 많이 박해를 받아 발전을 못 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봐야죠
  ◀INT▶ 박순녀 전북 김제시처음에 전라도 사람하고 사귄다고 하니까 반대를 많이 했어요, 집안에서. 그랬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살아보니까 전라도 사람도 좋고 이쪽 인심도 좋고
  시대가 많이 변했어도 가끔 전라도를 비하하는 말이나 글을 볼 때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양준 전남 목포시군대에 갔을 때 선임들이 전라도 사람이라고 막 놀리고 그랬거든요. 그런 부분 보면은 아직도"
  굴곡진 세월을 살아온 전라도민들을 실은  호남선 열차는 과거 백년을 지나 새로운 천년을 향해 막힘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찬익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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