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하면 떠오르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예향입니다.
수묵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진도 운림산방에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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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남종화의 본산인 진도 운림산방입니다.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조선후기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이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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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심었던 배롱나무 꽃처럼 피어난 소치의예술혼은 아들 미산 허형과 손자 남농 허건을 거쳐 증손자, 고손자까지 5대에 이어졌습니다.
구름과 짚푸른 숲이 어우러진 이 산방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에 걸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이달 말까지 두달 간 일정으로, 진도와 목포의 6개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묵비엔날레에는 지금까지 24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운림산방 같은 명소부터 항구의 터미널,도심의 옛 건물까지 15개 국 271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수묵의 언어들이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수묵비엔날레는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는광주비엔날레,그리고 해마다 영화의 대안적 흐름을 제시하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등과 더불어 예향 호남의 향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찾아오셔서 수묵의 색채와 묵향으로 물든 남도의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진도 운림산방에서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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