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순 탄광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의 탄광 폐쇄 방침에 대한 반발입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석탄을 캐야할 노동자들이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한석탄공사가 운영중인
화순탄광 등 3곳을 폐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총파업을 예고하며 천막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지하 수백 미터 아래 갱도에서 일하며
국가 발전을 이끌어왔는데도
정부의 일방통행식으로 폐광을 하겠다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녹취)-'폐광정책 즉각 철회하라'
화순탄광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6백여 명,
가족들을 포함하면 2천여 명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정부가 물러설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석탄공사 노동조합은
폐광정책을 막기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다음주에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입니다.
(인터뷰)-'정부가 방침을 철회하도록 압박'
화순군과 군의회도
정부의 일방적인 폐광 정책을 반대한다며
탄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위한
범대책기구를 구성해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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