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한진해운의 광양사무소가 다음달부터 광양항에서 철수합니다.
해운업 침체와 구조조정의 영향이지역 항만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광양항으로 들어오는 한진해운 선박과 물동량들을 관리해온 광양 운영사무소.
이곳의 업무 전체가 다음달부터 부산항으로 이관되고 사무실은 문을 닫습니다.
지난 1998년 광양에 입점한지 18년만입니다.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통합관리 차원에서 비용절감과 운영효율화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본사의 입장입니다. ◀SYN▶"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 최대한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해온 일련의 행위이구요. 거기(광양항)의 역할이 없어지는건 아니라는 얘기죠."
이전부터 영업기능을 두지 않았던데다, 이미 자회사로 분리돼 나온 터미널의 운영에도 변화가 없어 물동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설명입니다.
하지만 항만공사와의 협의나 선박의 입출항, 컨테이너 관리등의 업무가예전에 비해 불편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광양항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이나장기적인 투자가 위축될 수 있고 앞으로 사정이 나아지더라도 복귀가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INT▶"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은 광양항에서 국적선사로서 상징성이 있잖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비롯해 관계기관들이 아울러서 한진해운이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광양항에 다시 사무소를둘것을 건의도 (할 계획입니다.)"
(CLOSING)-이번 운영사무소의 철수가 단순히 사무공간을 비우는 수준에서 멈출지, 또다른 추가 조치나 파급 영향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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