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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대학 교수, 제자 성희롱 파문-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6-10 07:30:00 수정 2016-06-10 07:30:00 조회수 0

(앵커)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두 명의 교수가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수학여행과 MT에서 부적절한 행동과 발언을 한 정황이 알려져 대학 측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말, 광주의 한 대학교 수학여행에지도교수로 참여한 58살 모 교수는 학생 20여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c.g1) 그런데 술을 마시던 중한 여학생이 "덥다"고 말하자 이 교수는, "더우면 옷을 벗어라, 나도 벗겠다"고 말했습니다. 
(c.g2) "여학생들은 학교에 취업했을 때 교장이나 교감이 술을 따르라고 하면 오빠, 오빠, 하면서 술을 따르는 게 좋다"고발언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c.g3) 한 여학생은 "일단은 교수가 옷을 벗으라는발언을 했다는 것도 여자로서 기분이 나빴고, 대부분 학생들이 기분이 나쁘다고 반응했다"며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교수는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c.g4) 같은 대학 다른 교수는 지난 3월 MT에서 남학생을 여장하는 게임 도중,여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나는 이렇게 가슴이 큰 여자가 좋다"며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수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있던 여학생 대부분은 불쾌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이익을 받을까 쉬쉬하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광주 ㅇㅇ대학교 관계자/ "(교수와 학생들에게) 성 관련 교육을 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대학 측은 교수와 학생들을 격리시켜 피해학생들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사실 확인을 한 뒤 사안에 따라 교수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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