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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출범...'기대 반, 우려 반'-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6-13 20:30:00 수정 2016-06-13 20:30:00 조회수 0

(앵커)20대 국회가 오늘 개원했습니다.
저마다 민생을 챙기고 상생의 협력을 하겠다는 다짐과 포부를 밝혔는데 4년 뒤, 오늘의 말이 부끄럽지는 않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이펙트)"헌법을 준수하고..."
국회의원 3백명이 한 자리에 모여 초심을 다지는 순간.
여소야대의 달라진 정치지형에 따라 국회의장직을 맡게 된 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은 서울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정세균 국회의장/"구의역에서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비정규직 19살 청년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대한 심각한 경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3당 대표 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국회를 존중하겠다면서도 19대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며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앞으로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되어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저마다 밝혔습니다.
국회의장단이 사상 처음으로 호남출신으로 구성돼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소지역주의에 매몰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윤석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책으로 또는 본인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인들이 나와서 국민과의 소통이 좀 더 원활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출범도 하기 전에 선거법 문제로 위태위태한 의원들과, 국민의당에서 터진 리베이트 의혹 등은 시민들의 기대를 냉소로 바꾸는 악재입니다.
4년 전 19대, 8년 전 18대 때도 국회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또 지역발전을 위하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지 지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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